최근에 새로 산 게임은 거의 못하고 있는 듯. 게임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새 게임을 배우는 것 보다
익숙한 게임을 하는 것이 더 편하다 보니 언제나 하던 게임만 하게 된다. 그래도 이번 주에는
이것 저것 많이 해보려고 노력했다.
토요일 날 완구박람회를 가서 아그리콜라 스티커와 함께 또 이것 저것 질러버리는 만행 OTL
완구 박람회에서 산 게임은 에메랄드와 보석과 부, 카르타헤나.
아그리콜라 스티커는 차비 들여서 다녀올 만한 가치가 있었다.
(여길 빌어서 코리아 보드 게임 관계자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토요일 호연이, 명현이, 그리고 시즈가 왔었다.
처음에 돌린 것은 최근에 산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 하고 마녀의 항아리.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는 미스플 없이 하니 과연 대단한 게임이었다.
보드 게임 순위 상위에 위치하는 게 역시 당연.
2 사람이 해도 별로 위화감을 못 느꼈는데 룰 북을 다시 확인하니 플레이어 인수가 3-4 인이었다.
4 명이서 플레이하니 이곳 저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과연 대박력.
게임 플레이 타임도 훨씬 빨리 끝난다. (버려지는 타일이 장난 아니다)
마녀의 항아리는 별로 생각지도 않았던 포츈텔러가 (시험관 1 점을 벌어들이는 카드)
대 활약을 해서 항아리 점수보다 시험관 점수로 다른 사람들을 압도하는 이변이 발생.
게임 끝나고 시험관 1 개 차이로 승리. =ㅅ=)b
역시 아무리 재료를 모으고 딴지를 걸어도 눈치있게 승점을 잘 빼먹는 것이 최고.
줄로레또를 오랜만에 꺼내봤고 그 외엔 한자와 완구 박람회에서 새로 산 카르타헤나를 돌렸다.
카르타헤나는 단순하지만 무척 까다로운 게임이었다.
(재미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정말로 내가 못하는 게임류였다)
그리고 케일러스 마그너스, 산 후앙도 좀 해봤다.
케일러스 마그너스와 산 후앙은 미스플레이를 개선했고, 산 후앙은 너무 오랜만에 해서 룰을 잠시 까먹을 뻔.
하이 소사이어티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게다가 라이너 크니지아 박사 게임 답게 역시 편한 마음으로 게임을 할 수가 없다.
(항상 남은거 신경써야 하는 게임들... 사무라이, 티유, 로스트 시티, 하이 소사이어티, 라...)
꼬꼬미노는 주사위 8 개 굴려서 벌레 따먹는 게임인데 라이너 크니지아 박사님 게임 치고는
매우 심플하고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의외로 불타올라서 밤을 새 버렸다.
카탄은 최근 용준이가 연전연승이고, 나는 항상 참패를 면치 못하는 것이 요즘 카탄에게 미움 받고 있는 듯.
카탄 대회에서 물 먹은 이후로 카탄에 대한 자신감이 대폭 하락. 어제는 도시와 기사를 했었는데 역시 용준이가
승리. 패배의 연속으로 카탄에 흥미를 잃을 것 같다 OTL
카탄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다음에 살 카탄 확장은 바로 이놈이다.

[카탄 - 상인과 바바리안]
1) 우호적인 도둑 : 승리 포인트 2점 이상이라면 우호적인 도둑은 도둑으로부터 자신의 자원을 보호합니다.
2) 카탄 이벤트 카드 : 이 카드들은 자신의 턴에 주사위 대신 사용합니다. 주사위 대신 어떤 자원이 생산될지 결정하며 각각 독특한 이벤트를 지원합니다.
3) 항구 마스터 : 항구 카드를 3장 획득하는 사람은 승리 포인트 2점을 얻습니다.
4) 2인 카탄 : 2인이서 즐길 수 있는 카탄 룰을 제공합니다.
(카탄의 낚시꾼이 들어있을지 어떨지 궁금하긴 하지만 어쨌든 구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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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반도르, 스톤 에이지, 알라딘의 드래곤, 아문 레는 아직도 못 돌리고 있고 이번에 산 카르카손 - New world
는 기대 이하여서 좀 실망. [감독관]의 존재가 게임을 매우 피곤하게 만드는데다가, 이외로 타일 아트웍이
알아보기 불편해서 (너무 진한 색깔이다보니) 타일이 완성된 후 점수 계산하기가 매우 까탈스럽고 눈이 아팠다.
방출할 생각은 없지만 솔직히 카르카손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푸대접을 받을 듯.
카르카손 뉴 월드 컴포넌트 리뷰
몰 오브 호러는 이번에는 돌릴 생각조차 안 났고
(최소 4 명 이상이 되어야 재밌게 할 수 있는데다가, 게임 자체가 뭔가 2% 부족하다.)
아그리콜라는 해보려고 했지만 스티커 붙이다가 질려버렸다.
어콰이어는 꺼내봤지만 사람들이 전부 거부해서 뚜껑만 열었다가 다시 닫았다 =ㅅ=;
하지만 이번 주에도 그럭저럭 즐겁게 보내서 만족스럽다. 역시 모두가 모여서 하는 게임은 즐겁다.
다음에는 마작도 해보고 새로 샀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녀석들도 시도해봐야지.
아직 갈 길은 멀고 할 게임은 많다. 한글 매뉴얼 열심히 뽑아서 읽어두자.



덧글
디굴디굴 2008/10/21 12:35 # 답글
그러고보니 이번 주에 티츄도 못 돌려봤네 =ㅅ=; 아니 뭐 이래;
SilverRuin 2008/10/21 12:57 # 답글
네 개의 확장이 적으신 그대로 들어있고, 다섯 개의 시나리오 (카탄의 강태공, 카탄의 강, 캐러반, 바바리안의 습격, 상인과 바바리안)도 들어있습니다.
SilverRuin 2008/10/21 12:58 #
몰 오브 호러는 시즌이 지났다는 느낌이랄까요. 여름 밤에 애증이 깊은 사람 대여섯 명이 모여서 하는 게 최고에요^^
디굴디굴 2008/10/21 13:06 #
답변 감사드립니다 ^ㅅ^/
메모선장 2008/10/21 16:30 # 답글
몰오브 호러는 테마와 시스템이 훌륭한 파티게임이지만 그 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친구도 방출한 전력이..
디굴디굴 2008/10/22 00:23 #
음. 자주하면 좀 질릴 것 같은 느낌의 게임이더군요. 그냥 다른 게임 하기 전에 가볍게 한 번 하고 가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