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 카르카손 뉴 월드, 펀드 매니저, 아그리콜라 낙서 쇼타임!


어제 도미노님과 광안님이 놀러오셨다.

도미노님이 2 시쯤 오셔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게임 시작.
마추픽추를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던 나였기에 마추픽추 룰을 설명해드리고 마추픽추 돌입.

도미노님은 자원 모으는 걸 매우 좋아하셔서 어떤 게임이든 자원을 모으는 플레이를 주로 하신 듯.
초반에는 내가 이기고 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점수를 계산해보니 일꾼을 좀 덜 놓는 바람에
아깝게 지고 말았다. (황금은 내가 더 많이 먹었는데! OTL )

확실히 2 인플을 하게 되면 라운드가 길어서 황금 점수보다는 제사 점수와 일꾼 점수로 가는 듯.
라마 칸에다가 남은 자원으로 일꾼만 좀 더 놨어도 괜찮았을 텐데 아쉽... 다음에는 조심해야겠다.

광안님이 좀 늦으셔서 할 수 없이 둘이서 카르카손 "뉴 월드" 를

카르카손은 자신 있었는데 참 원하는 타일이 안 나와줌... 뭔가 어제는 정말 게임 안풀리는 날이었던듯....
결국 20 점 차이 정도로 져 버림...

대부분은 가르쳐 주고 이긴다는데 나는 가르쳐 주고 짐....하아...

카르카손이 끝나자 광안님이 오셔서 뭐 할까 고민하던 차에 펀드 매니저를 해보기로 결심.

잠깐 설명을 끝내고 바로 시작.

초반에 퍼플 벤쳐 주식을 빚을 내서 사서 재빨리 치고 빠지기로 300 달러를 벌어들이는 걸 보고
도미노 님과 광안님도 나를 따라서 같은 방법으로 돈을 버시기 시작.

빚을 내서 주식을 많이 산 건 좋은데 문제는 매 번 빚이 있을 때 마다 돈 갚는게 잘 안되서
항상 월급을 400 달러만 받느라 손해를 좀 많이 봤다.

막판에 끝나자 1-2000 달러 정도 차이가 났던 듯. 승자는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한 도미노님. (도미노님 다 이기셔...)

마지막으로 시간이 늦어서 아그리콜라 돌입.
E 덱 이외의 다른 덱을 써 본 것은 어제가 처음이었다.
그럭저럭 잘 운영은 했다고 생각했는데 자원 먹기 좋아하는 도미노님이 자원을 옆에서 다 털어가시는 통에
집 늘리는 것도 늦었고 하여간 여러모로 점수를 많이 못 먹었다.... =ㅅ=;
(지금 생각하니 차라리 돌집이나 만들걸 그랬다...)

뭐 어쨌거나 3 명이서 플레이하니 계속 빡빡한 자원이라 어쨌든 굶지 않는 방향으로 계속 플레이를 했으나..
결국 꾸준히 자원과 곡식을 모은 광안님이 도미노님께 1 점 차이로 승리.
좀 더 딴지를 걸었어야 했나...

어쨌든 어제 플레이에서 한 번도 못 이겼다 ㅠㅠ

그래도 보드게임 플레이하고 싶어 안달이 나있던 차에 두 분이 놀러와 주셔서 정말 좋았다. =ㅅ=;

다음에는 좀 더 집중해서 게임해야지... 보드게임 하는 거에만 정신이 팔려 이기는 걸 잊는 건 문제라는... =ㅅ=;


                                   (하악 하악... 마추픽추는 아름다워...)




               4 인플 카르카손의 승리. 하지만 4 인플 정도 되면 전략 보다는 타일 잘 뽑는 놈이 이긴다는 것이 문제.


                         스톤에이지 10 점 차로 패배. 차라리 2 인플이 밸런스가 더 맞는듯. 그럭저럭 할 만하다.

덧글

  • 메모선장 2009/03/02 15:07 # 답글

    전 아그리콜라 가져갈 일이 있으면 항상 E덱만 빼고 고릅니다. 하지만 상호 작용덱도 상호작용이 많이 일어나지는 않더군요..
  • 디굴디굴 2009/03/02 17:36 #

    저는 지금까지 E 덱만 썼는데... =ㅅ=;
  • 광안 2009/03/02 18:02 # 답글

    어제 또한 즐거웠습니다.
    좀 더 연락이 일찍되어 낮에 선약을 잡지 않았으면 마추픽추도 해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군요.

    펀드매니저는 보드게임 초보들을 입문용으로 끌어들이기 아주 좋은 게임 같았고..

    아그리콜라는.. 중후반에 집없이 가족늘리기를 적절한 타이밍에 2턴 연속으로 먹으신 도미노님의
    추격이 아주 무서웠지요=_=;3~4점 정도 차이나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점수계산에서 카드보너스가 도미노님이 15점 정도셨나요?? 정말 아슬아슬했었습니다.

    참, 카르카손 뉴월드 2인플은 어떤 느낌인가요?
    저도 뉴월드를 소장하고 있어서, 친구와 2인플을 해보았는데
    (둘다 카르카손 자체가 처음)너무 널럴한 느낌이라 여러명이 빡세게 경쟁해야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수님들 예기를 들어보면 2인플이 진정한 카르카손이라고-_-;;
  • 디굴디굴 2009/03/02 20:21 #

    카르카손 2 인플이 진정한 게임이라는 것은 맞는 말입니당 ^^

    왜냐하면 일단 2 명이 타일을 번갈아가면서 뽑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타일을 가져올 수 있을지 예측이
    가능하고, 또한 3 명째의 방해가 없다면 자신이 어느 정도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지도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카르카손 뉴 월드는 "추종자를 놓는다" 라는 행위 외에도 "놓은 추종자를 빼면서 점수를
    획득한다" 라는 희한한 룰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가 없죠.

    단 추종자 숫자가 4 개로 모든 카르카손 시리즈 중 가장 적은 추종자를 사용해서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물론 널럴하다고 하신다면 그건 광안님과 친구분 둘이서 견제플레이를 적게 하신 탓이겠지요 ^^; 실제로 뉴월드의 경우 추종자 숫자가 4 개 뿐이기 때문에 견제 플레이 보다는
  • 디굴디굴 2009/03/02 21:04 #

    자신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추종자를 놓는가. 가 좀 더 중요하게 되지요.
    나중에 카르카손도 한 번 같이 해보도록 하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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