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포스팅은 거의 보드게임으로 점철되어 있는 기분이 들지만.... 뭐 상관없어!
토요일에는 메모선장님과 FTHERO가 방문. 오랜만에 조촐한 모임이었다고나 할지. 어쨌든
3 명이서 조촐하게 으싸으싸.
돌아간 게임은
- 스캐럽 군주
감상은... 결국 쇼텐토텐의 변형- 파생형? 각 카드마다 특수능력이 있어 좀 더 카드 쓰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결국 상대방 보다 높은 숫자를 내어서 저지석 (여기서는 피라미드) 을 가져온다. 라는 점은 똑같다.
혹시나... 해서 디자이너를 보니 "라이너 크니지아" 박사. =ㅅ=)a
라 박사님 여기서도...제발 이런 저가형 게임 좀 이제 그만 만들어 주세요;; 도대체 몇 개에 얼마나
손을 댄거야 진짜 =ㅅ=)a
특이한 점은 빨강 파랑으로 나뉘어진 두 세력의 카드 외에도 노란색의 카드가 있는데, 게임에서 진 쪽이
최대 5 장 까지 노란색 카드를 원래 쓰던 카드와 교환해서 덱을 다시 구성할 수가 있다...는 점.
카드 일러스트도 나쁘지 않고 나름 괜찮긴 했지만 약간 조악한 컴포넌트도 그렇고 게임이 좀 허무하게
끝나는 점이 아쉽달까? 다음에 다시 한 번 해보고 싶긴 하다. 2 인 전용 게임이라 가볍게 즐기긴 좋을 것
같긴 한데 말이지. -ㅅ-);
- 카르카손 : 더 시티
카르카손 외전 중에서 최고로 괴악한 카르카손이었다. =ㅅ=)a
물론 카르카손 게임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었지만 뭐랄까. 아니 지금까지 태어나서 "가장자리를
안 맞춰도 되는" 카르카손은 카르카손 : 더 캐슬 이후로 처음이라고!
그래도 더 캐슬의 경우에는 [둘러싸면 완성된다] 라는 부분에서 일관성이라도 있었지!
게다가 어중간 하지만 끼어들기도 가능했다고! 하지만 시티는 끼어들기 조차도 안돼!
솔직히 끼어들기 재미가 없어진 카르카손에는 조금 경악. 물론 성벽 쌓기라던가 그런 부분의
재미는 있긴 했지만 그래도 영 뭔가 찜찜한 게임이 되어버렸다.
목재 컴포넌트도 좋고 다 완성되고 나면 뭔가 멋지긴 멋진데... 왜 게임이 이런거야!
아마도 당분간 봉인될 것 같은...하아 =ㅁ=)~3
혹은 하우스 룰이라도 적용해야 될 것 같다. 현재 카르카손 외전 중에서 뉴 월드에 이어 더 : 시티
역시 최하단 랭크에 놓게 될 듯.
- 도미니언 (한글판)
도미니언 한글판 산 김에 한 번 돌려봤다. 초반에 예배당 하나 제대로 뽑아서 39 점인가로
승리. 역시 확장이 나오지 않으면 도미니언 밸런스는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아니 그 전에 예배당 자체가 너무 문제임 =ㅅ=)a
- 티켓 투 라이드
보드게임 입문 할 때 처음 한 번 해보고 정말 오랜만.
옛날에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게임이 좀 밋밋해졌다?
역시 라이트 한 게임은 이제 좀 안 맞는 걸까? 너무 다양하고 전략적인 게임을
해와서 그런지 티켓 투 라이드는 좀 싱거워 진듯.
메모선장님이나, FTHERO 의 게임 성향 탓도 있는 것 같긴 하지만.
- 핀카
트로피칼 후르츠 분위기가 (물론 열대가 아니니까 트로피칼은 아니지!) 물씬 나는
보드게임. 핀카. 나름 요령을 익히니 재밌게 할 수 있긴 했는데
처음 했을 때보다 2 번째 했을 때는 뭔가 좀 부족한 듯? 역시 텐션이 높은 사람이랑
해야 될 게임이 있고, 침착하게 플레이하는 사람과 해야 할 게임이 있는 것 같다.
사람에 따라 재밌게 할 수도 있는 게임인데 플레이어가 3 인이라 그랬나.
첫 플레이에 비해 이것도 약간 무덤덤하게 간 느낌. 어쨌건 대량의 점수 타일을
획득한 내가 승리.
- 아키올로지
20 분만인가에 끝나는 아주 짧고 빠른 카드게임. =ㅅ=)a
언뜻 보기엔 보난자인가? 하는 느낌도 들지만 그런건 아니고... 교섭 대신에 시장에서의
교환이 있기 때문에 그럭저럭 자신이 원하는 아이템을 맞춰 갈 수는 있지만 모래폭풍이
오면 가지고 있는 아이템 절반을 버려야 하기 때문에 두근두근 하면서 게임을 진행.
솔직히 말해서 절라 엄청나게 재밌다! 정도는 아니고 그럭저럭 할 만 하네. 수준?
플레이어가 많으면 또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겨우 3 인 플레이라 비교적 카드
모으기도 쉽고 카드 뽑기 운에 영향을 많이 받은 듯. 적당히 눈치보다가 비싼 카드를 왕창
교환해서 점수를 먹는 편이 이득.
피라미드 발굴은 게임 시작 전에 발굴 할 카드를 따로 빼놨어야 하는 건데 그걸 모르고
그냥 플레이 하는 바람에 조금 에러플이 되어 버렸음. 다음에는 잊지 말아야지.
- 루이 14 세
- 마스터 오브 룰즈
- 마작 (요즘은 언제나 마지막이 마작인 듯한...)
오랜만에 톱으로 승리 =ㅅ=)v
Siege 가 한 밤중에 와서 [카르카손 : 확장 캐터펄트]를 했다.
생각보다는 유쾌했다. 처음에는 장난감 같은 나무 널뛰기 놀이를 갖고 놀아야 하나? 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캐터펄트 놀이가 즐거웠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의 카르카손에서 약간 벗어났지만 엄청 신선한 느낌.
카르카손 : 더 시티를 하기 전에 했다면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시티 이후에 이 정도는
정말 애교로 봐줄 수 있을 만큼 재밌었다.
14일 (일요일)
메모선장님 / 갈기머리님이 방문
- 와이어트 어프
- 아스루스
- 디굴디굴의 자작 좀비 게임 HM (호러블 맨션 / 가칭)
- 뉴로시마 헥스
- 폼페이
- 마추픽추의 제후
- 루이 14 세
좋은 게임이었다. 테마가 좀 귀족 테마라 내 취향이 아니긴 했지만...
그런데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 이름 중에 "루이즈 드 라 발리에르...?" 제로의 사역마가 아닌가 =ㅅ=)a
기본적으로 영향력 마커를 써서 임무칩을 가져온다음, 가져온 임무 칩을 통해 임무 카드를 해결하면
해결한 임무 카드가 승점이 된다. (음? 이 시스템은 써먹을 만 한데...?)
뿐만 아니라 임무 카드는 게임 중에 여러가지 특수 능력(?) 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므로 게임을
좀 더 유리하게 끌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테마는 좀 마음에 들지 않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출중한 게임. 게다가 알레아. 과연!
보드 게임판과 카드의 그림을 전부 제로의 사역마로 바꾸면 몰입도 300% 정도 될 것 같지만...
다음에 핸드메이드로 만들어 볼까나 =ㅅ=)a
- 마스터 오브 룰즈
5 인 전용 게임인 마스터 오브 룰즈. 이상하게도 유로가 강하다. =ㅅ=)a
실상 거의 눈치 싸움이나 다름이 없는데, 언제 플레이 하느냐에 따라 하기 쉬운 룰과
하기 어려운 룰이 있다는 사실은 깨달았다.
실제로 Only One 같은 룰은 처음에 내려놓기에는 좀 어려운 룰이고, Trio 나
Support Right 같은 룰은 초반에 내려놔도 무난한 룰.
음 좀 더 연구가 필요할지도. 간단히 즐기기에도 좋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 마작 (요즘은 언제나 마지막이 마작인 듯한...)
오랜만에 톱으로 승리 =ㅅ=)v
Siege 가 한 밤중에 와서 [카르카손 : 확장 캐터펄트]를 했다.
생각보다는 유쾌했다. 처음에는 장난감 같은 나무 널뛰기 놀이를 갖고 놀아야 하나? 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캐터펄트 놀이가 즐거웠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의 카르카손에서 약간 벗어났지만 엄청 신선한 느낌.
카르카손 : 더 시티를 하기 전에 했다면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시티 이후에 이 정도는
정말 애교로 봐줄 수 있을 만큼 재밌었다.
14일 (일요일)
메모선장님 / 갈기머리님이 방문
- 와이어트 어프
시즈, 메모선장님, 유로, 나 이렇게 4 명이서 와이어트 어프. 뭐 언제나 그렇지만 이 정도의
재미를 주는 게임은 드물다. 하여간 아레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고보니 푸에르토 리코 한 지 엄청 오래 됐구나. 오랜만에 푸코나 해봐야겠다.
- 하이 소사이어티
초반에 돈 아끼면서 플레이하다가 웬지 후반에 돈이 말려서 좌절. 이상하게 돈 갖고 하는
게임에 약한 건 징크스인가? 라 박사 게임 답게 이것도 많이 먹고 저것도 많이 먹어!
하는 게임이라 피곤한 건 마찬가지. 그나마 쉬운 게임이긴 한데.
하긴 미들 킹덤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애교지.
- 아스루스
갈기머리님의 아스루스. 하나의 게임으로 여러가지 게임을 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
나중에 한 번 리뷰나 써서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 일러스트가 매력적이다.
아스루스로 했던 게임은 3 종류.
1. 디스턴스 (카드를 내려놓고 거리를 재서 승부하는 게임)
2. 변형 달무티 (로우, 하이를 선언해서 손에 든 카드를 빨리 버리는 게임)
3. 식스틴 (블랙잭과 비슷하지만 16 을 맞춰야 하는 게임. 게다가 블라인드!)
어떤 의미에서는 렉시오나 블럭스 보다도 깔끔하다.
하지만 카드 게임 + 유리스톤에 25000 이라... 차라리 유리스톤을 다른 싼 컴포로
바꾸고 가격을 좀 낮추는 건 어떨까 생각도 들고.
카드게임 치고 박스도 부담되게 크기 때문에 =ㅅ=)a
- 디굴디굴의 자작 좀비 게임 HM (호러블 맨션 / 가칭)
이것으로 6 번째 테스트 플레이. 많이 좋아졌다. 특정 카드 숫자를 좀 늘리고 세부 룰도 거의 정착.
이제 인명 구출과 몬스터의 보상과 승점만 조정하면 그럭저럭 쓸만해 질지도. 현재 계속 조정중.
매뉴얼도 만들고 있으니 완성되면 공개해볼까.
- 뉴로시마 헥스
최근 아웃포스트가 너무 좋다. 갈기머리님께 가르쳐 주고 이기기. 하지만 역시 아웃포스트는
타일 운이 없으면 힘들긴 하지... 그건 그렇고 난 Borgo 가 왜 이렇게 안 맞을까.
Borgo 골라서 이겨 본 적이 없는 듯. 차라리 Outpost 가 낫지.
- 폼페이
이번에도 모두가 즐겁게 렛츠 볼케이노 타임!
무작정 잔뜩 폼페이 아파트에 입주 시키는게 좋은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ㅅ=)a
결국 마지막에 탈출 하는 사람은 비슷하게 탈출하기 때문이다.
갈기머리님은 딱 9 명 밖에 입주 안 시켰는데 탈출한 사람이 8 명. 죽은 사람이 겨우 1 명 뿐으로
다른 사람들을 경악. 나는 7 명 탈출하고 죽은 사람은...셀 수도 없다 =ㅅ=)a
참 미묘한 게임이로고...
- 마추픽추의 제후
이 날의 마지막 게임 마추픽추. 어찌어찌 하다보니 내가 금을 제일 많이 먹어서 승자가 되었다.
사실 점수 자체도 워낙 적었는데 같은 종류의 카드를 모으는게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도 별반 없는 듯....
=ㅅ=)a 대충 기본적으로 생각해보니 마추픽추에서 승리하는 점수대가 20점에서 30 점 사이.
20 점 이하의 점수를 따면 아무리 금을 많이 먹었다고 해도 조금 위험 할 수 있다.
먼저 자신의 잉카와 제사장으로 20 점 정도 딴 후에 승부를 노리는 것이 기본일 듯.
게임 후기를 일주일이나 밀린 건 이번 주에 이런 저런 일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기 때문.
기획서도 밀려있고 할 일도 잔뜩 있는데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다.
리플래쉬가 필요하다. 차라리 어디 하루 여행이나 갈까...
이글루스 가든 - 보드게임해보기



덧글
갈기머리 2009/06/19 19:25 # 답글
토닥토닥~ 요즘 많이 바쁘시군요! 정말 리프레쉬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기다렸던 후기가 올라오니 반가운걸요. 이 날 정말 재밌었어요. 잠시 몇번 현기증이 나긴 했지만 ㅎㅎ
폼페이는 어쩌다 보니 이겨버렸네요(아무도 견제를 안해줘서).
아스루스는 몇 가지 게임을 더 추가할 계획입니다. 현재 룰을 좀 다듬고 있지요. 조만간 또 디굴디굴님 마왕성에 입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디굴디굴 2009/06/19 21:33 #
옙. 언제든지 놀러오세요 ^ㅅ^/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