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굴디굴대마왕의 B급 게임의 심각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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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생일. 주말. 사람들. 낙서 쇼타임!


주말에 많은 분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나이먹고 가족이랑도 떨어져 사는 홀아비 집에
그래도 저 보러 온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토요일 ~ 일요일 양일에 걸쳐서 많은 분들이 와 주셨는데, 어쨌든 기억 나는대로 써서
생일의 좋은 추억을 남기고자 합니다.

상아님

상아님이 오셔서 "마추픽추의 제후" 를 선물해주고 가셨습니다.
아니 있는 게임을 왜 또 주고가세요 =ㅅ=)a 라고 얘기하긴 했지만,
보드 게임 커뮤니티에 농담 처럼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 라고 한 말을
보고 일부러 사가지고 오셨다니 그저 감개 무량할 따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잘 가지고 놀겠습니다. 

페코님

숨은 마작 고수 페코님. 처음에 이수에서 마작 가르쳐 드린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나도 못 당하겠....OTL

돈 관련된 게임이면 엄청나게 잘하시는 걸 보면 게임에 대한
이해력과 집중력이 대단하심.
(부족전쟁 할 때 엑셀로 매크로 돌릴 때 부터 내가 알아봤다..)

페코님은 각종 먹거리를 잔뜩 사가지고 오셔서 저희집에
쓰레기를 마구 늘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ㅅ=/

마작은 물론이고  자신 있던 아문 레 / 이스파한에서 연속으로
깨져서  현재 복수전 준비 중. 생일 버프고 뭐고
이 분은 절대 봐주는 거 없다 모드 =ㅅ=)a

다음에 오면 페코님이 못하는 게임을 최대한 골라서 하겠습니다. 하.하.하.


FTHERO

- 착한 동생. 효자에다가 마음씨도 여린 귀여운 녀석입니다.
   선물로 준 케잌은 바로 먹어버렸습니다. 맛있었어 초코렛 케잌 =ㅅ=/

   그 외에 선물로 미야베 미유키의 "외딴 집" 이라는 소설을 선물 받았는데
   너무 재밌어서 밤새 읽고 있습니다. 너무 짧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 읽고 나면 한 번 더 정독할 생각.

   게임에서 잘 안 풀리면 항상 투덜투덜 대면서 게임을 하지만 
   그런 지기 싫어하는 성격도 웬지 미워할 수 없습니다.
   게임 끝나고 "이 게임은 저하고 안 맞는 거 같아요!" 라던가, 
   "어? 제가 왜 이긴거죠?!" 라고 하는 부분도 매력적. 응큼하기는.

   회사 일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힘내렴!

우리동네 옆집 아저씨

- 사정이 있어서 밝히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호남형인 우리 아저씨.
   (사실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아저씨라고 부르면 화내실려나 =ㅅ=)
    신작 게임을 덜컥 선물해주고 가시는 바람에 매우 부담됩니다.
    숙제까지 내 주셔서 더욱 부담됩니다.
    룰도 제대로 안 가르쳐 주셔서 원망스럽습니다;;
    쇼군 셋팅까지 다 했는데!!!!

    .....하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바쁜 일도 많으실텐데 와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다음에는 꼭 쇼군을 하도록 하죠! (=ㅅ=)v


에로에로

- 우리 귀여운 동생 에로에로. 형 생일이라고 와 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결국 선물해 준 쉬폰 케잌은 먹지도 못하고 돌아갔지만 아직 집에 케잌이 하나
  더 있으니 또 먹으러 오렴. 아무때나 와도 된단다.

  정말 아는 여자 애 있으면 소개시켜 주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데...어...
  음... 일단 또 찾아볼까나...

다인님 

- 바쁘신 와중에도 늦게 저희집을 찾아주셨습니다. 
  다인님의 선물은 무려 룰렛! 뭐 DOA 익스트림 비치 발리볼 등으로
  룰렛에는 익숙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왕이면 실제로 돈도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고 멋대로 상상하는
  저 였습니다.

  늦은 밤중에 오셔서 시타델과 마작만 겨우 하시고 밤 새고 돌아가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럴 때는 집이 좁은 것이 죄송스러울 따름이군요. OTL

  다음에는 와시즈 마작 제대로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부디 또 놀러와 주세요.


AKU

- 낮에 온다고 전화하고는 밤 10시가 넘어서야 도착한 오랜 친구.
  그래도 옆에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안심이 되는 녀석입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상냥하고 다른 사람 신경도 많이 써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이 친구랑 같이 있으면 항상 웃게 됩니다. 고맙다.

  근데 생일 선물은...? 없엉?


메모선장님

- 이제는 마왕성 단골 고객이 되신 메모선장님. 선물로 프리드만 프리제의
  "프레쉬 피쉬" 를 주셨습니다. 상아님도 그렇고 지나가는 말로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한 얘기를 어찌 그리 잘 기억하시고 선물로 주시는지 감격할 따름입니다.
   그날 프레쉬 피쉬는 못 돌렸지만, 다음에는 꼭 같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집 가깝다고 밤 늦게까지 붙잡아서 술 드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메모선장님하고 보드게임 얘기나, 인생 얘기를 하는 건 꽤나 즐겁답니다.
   보통은 제가 많이 떠드는 편이긴 하지만 말이죠.

   앞으로도 오래오래 마왕성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갈기머리님

- 이 분 보면 "훈남" 이라는 단어가 어쩔 수 없이 떠오르게 됩니다. 
  (아니 근데 왜 여자친구가 없어... =ㅅ=)
  생일 선물로 멋진 초코파이 한 상자를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갈기머리님께서 초코파이 하나만 주세요~! 라고 했을 때, 초코파이는
  보드게임 승자에게만 주겠다! 라고 제 멋대로 선언해 버렸는데 기분 상하지는
  않으셨을지 =ㅅ=)a 아직 냉장고에 잘 보관해 놓고 있으니 다음 번에 
  오셔서 보드게임 이기시고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생일 선물이라서
  한 번에 다 안 먹고 두고두고 아껴먹으려고 하고 있답니다 =ㅅ=/

  아스루스는 파면 팔 수록 여러가지 재미가 많은 게임이라서 좋습니다.
  뭔가 추가 확장으로 특수카드를 잔뜩 만든다거나, 새 버젼의 다른 카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거다! 하고 떠오르는 생각은 아직 없군요.

  후기 덧글에 시타델 같은 느낌의 게임을 만들어보셨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게임일까요. 무척 기대가 됩니다. 저도 또 이것저것 연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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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디굴디굴 2009/06/30 13:18 # 답글

    그건 그렇고 모두 더워서 속옷 바람으로 있느라 사진 한 장도 제대로 못 찍은게 안타깝네요 =ㅅ=)a

    다들 가신 다음에 생각하니 폰 사진이라도 찍어둘 걸!!! 이라고 땅을 치며 후회했답니다.

    내년에 찍을....까?
  • 갈기머리 2009/06/30 13:47 # 답글

    지금이라도 찍어서 올리시면 됩니다. ㅎㅎ
    디굴디굴마왕성은 이제 두번갔지만 갈때마다 재미있는 것 같아요. 특별한 약속이 없다면 방문할 예정입니다. 날이 더워서 시원한 장소가 있다면 좋겠군요(마눌님께 페라리대신 에어컨을 사달라고 하시면..).

    새로 만든 게임은(아스루스를 이용한) 시타델의 시스템을 차용하긴 했지만 약간 다른 느낌의 게임이 될 거에요. 테플을 좀 해봐야 밸런스라던지 그런것을 맞출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디굴디굴 2009/06/30 14:34 #

    에어콘! 음, 생각해봐야겠군요. 차라리 큰 방에 에어콘을 달았으면 좋았을 걸 그랬나 봅니다 =ㅅ=)a

    어쨌든 재밌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언제든지 또 오세요! ^ㅅ^/
  • DAIN 2009/06/30 20:46 # 답글

    덕분에 잘 놀았습니다.
  • 디굴디굴 2009/06/30 21:38 #

    천만에요. 오신 분들이 많아서 제대로 대접도 못한 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 스마일 2009/07/01 13:09 # 삭제 답글

    디굴님!

    쇼군 같이 플레이 못하게 해서 죄송할 따름이에요~
    12시 넘어서까지 잘 못노는 체질이라 그랬는데 왠걸 보드게임을 새벽 2시반까지 했네요.
    저도 오랫만에 재밌었습니다.

    마추피츄 배경이 되는 사진 너무 멋있네요. 죽기전에 잉카 문명을 찾아 저런 곳 한 번 가보고 싶어요~
  • 디굴디굴 2009/07/02 19:12 #

    아 스마일님이 아저씨셨구나~ =ㅅ=/ 난 또 누구라고.. 네 그럼 앞으로 스마일님이라고
    불러드리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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