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이 너무 바쁘고 게임도 많이 해서 리뷰가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썼으니 읽어주세요 =ㅅ=/
주말의 보드 게임 후기
주말 토, 일요일 이틀에 걸쳐 보드 게임 모임이 있었습니다.
뭐 "달렸다" 라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로
먹고 싸고 마시고 게임 하고.....의 반복이었습니다.
참가자는 디굴디굴 / 상아 / FTHERO / 아자! 이렇게 4 명이었습니다.
- 토요일 -

[펀드 매니저]
이런 저런 이유로 첫 게임은 펀드 매니저를 돌리게 되었습니다.
상아님이 좀 늦으셨기 때문에 저와 FTHERO, 그리고 아자!님 이렇게
3 명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펀드 매니저의 가장 큰 단점이라 하면 역시 마켓 뉴스와 컨피덴셜 카드의
랜덤성인데, 이 점을 해소하고자 제가 생각한 변형 규칙을 사용했습니다.
일단 게임 시작시에 마켓 뉴스를 플레이 인원 수 만큼 펼칩니다.
그리고 선 플레이어 맨 처음에 실행할 마켓 뉴스 하나를 그 중에서 고릅니다.
누군가가 마켓 뉴스 칸에 들어가서 그 마켓 뉴스를 실행하게 되면,
새로 한 장을 뽑아서 놓고, 마켓 뉴스를 실행한 사람이 다음에 실행하고
싶은 마켓 뉴스를 골라서 다시 맨 앞으로 보냅니다.
두번째, 컨피덴셜 카드는 뽑은 뒤 $50 을 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일단 뽑아서 바로 손에 듭니다. 라운드 종료시, 자신이 원하면 $ 50 을
지불하고 컨피덴셜 카드를 실행합니다. 만약 원하지 않으면 실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컨피덴셜 카드를 이미 한 장 가지고 있을 때 새로운 컨피덴셜 카드를
뽑게 되면, 둘 중에 원하는 카드 한 장을 버리고 한 장만 보유하게 됩니다.
세번째, 대출은 매 라운드 1 번씩 가능합니다. 즉, 1 라운드에 $ 500 를 대출
했어도 2 라운드에 또 $ 500 을 대출 가능합니다.
그러나 한 라운드에 $ 500 이상을 빌릴 수는 없습니다.
단 갚을 때는 총 대출 금액의 20% 를 더 붙여서 갚아야 하며,
($ 1000 을 빌렸다면 $ 1200 ) 매 라운드 급여 계산시 대출금의 10% 를 제하고
월급을 받게 됩니다. ($ 1000 을 빌렸다면 $ 100 를 제외한 $ 400 만 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초반에 300 주 구입 제한을 없애는 대신, 모든 라운드에서의
주식 구입 상한을 1000 주로 제한했습니다.
(한 번에 $ 1000 이상 벌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룰을 변경한 상태에서 플레이를 진행하자, 게임이 좀 더
활발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먼저 마켓 뉴스가 공개 됨으로 인하여
앞으로 상승할 주식이나 하락할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도 / 매수 하는
플레이가 되었습니다. 또한 컨피덴셜의 사용 타이밍 조절로 앞서 나가는
플레이어를 견제하거나, 혹은 싼 가격의 주식 가격을 대폭 상승 시켜서
이익을 얻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대출에도 여유가 생겨서 조금 더 주식 매매가 활발해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펀드 매니저에서는 계속 트레이드만 반복함으로서 조금 답답한
게임 진행이었지만, 이렇게 룰을 변형하자 좀 더 활발하고 적극적인
게임 방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같이 플레이한 FTHERO 의 경우, 기존 펀드 매니저에 대해서
그다지 좋은 평을 하고 있지 않았는데, 이번 룰 변형 후에는 많이 나아졌다.
고 얘기했습니다.
게임은 중반에 퍼플 벤쳐 주식을 재빨리 사서 파는데 성공하여 많은
이익을 남긴 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펀드 매니저를 플레이하시는 분들
은 기회가 되시면 제가 생각한 변형 규칙을 이용해봐 주시기 바랍니다.
[인생 게임]
드디어 상아님이 도착하셔서 인생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인생 게임이 하고 싶어져서 샀는데 왜 인지는 모릅니다.
요즘 수많은 머리 쓰는 보드게임을 하다보니 오히려 가끔 이런 가족용
파티 게임도 즐기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인생 게임은 말판 가운데의 룰렛을 돌려 나온 수 만큼 진행하면서
돈을 벌거나 잃거나 하는 게임입니다.
도착점에 전원이 도착했을 때 가장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 이깁니다.
모노폴리나 부르마불 처럼 단순하게 돈이 오가는 게임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이 게임은 생각보다 심오합니다.
인생 게임의 경우, 각 플레이어가 서로 다른 직업, 급여, 주택, 가족
수 등을 가지게 되는데, 이 같은 차이가 초반 부터 후반으로 갈 수록
점점 더 플레이어 간의 격차를 벌려 놓습니다.
따라서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플레이어들은 주식을 구입하거나
보험을 구입하거나...혹은 다른 사람과 급여를 교환하거나 다른
사람의 인생 카드를 가져오는 등의 여러 행동을 통해서 자신의 재산
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려고 합니다.
단순한 게임이지만 플레이어가 어떻게 생각하고 진행하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게임은
매우 매력적인 게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쨌든 모두가 처음에 진학 선택으로 우왕좌왕하고 있는 동안, 저는
재빨리 직업을 먼저 선택함으로서 달려나가서 1등이 되었습니다.
(정신없이 플레이 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메모선장님 부재로 인해 대부분 사진이 없습니다 ㅠㅅㅠ)
[미니글 낚시왕]
본격 컬러레또를 베껴서 만든 미니글 낚시왕이지만, 역시 원작이 워낙 훌륭한 탓인지
그럭저럭 재미를 보장한 덕분에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미니 줄로레또라는 느낌이랄까? 카드가 아니고 타일이어서 만지작 거리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르 아브르]
- 4 명이서 하니까 정말 후덜덜.. 한 라운드에 행동 한 번 밖에 못하는 데
그걸로 밥 먹여야 하는 사태는 정말...
르 아브르의 좋은 점은 예전에 리뷰에서 신나게 써댔으니 뭐 따로 안 써도 될 것이고.
웬지 정신이 멍~ 해서 삽질만 하다가 보니 끝났습니다.
건물을 이것저것 잘 챙겨서 산 상아님의 승리. 배도 없었는데!
난 배 뭐하러 샀을까! OTL
[미궁 던젼~ 킹덤 워]
- 일본에서 건너와 주사위 1 이 싫어지게 만드는 킹덤 워.
무슨 1/6 확률일 터인 주사위가 1 이 더럽게 잘 나와서 아자님을 좌절 시키던...
혹은 이 주사위가 특수한게 아닐까 의심도.
마지막에 건물 업그레이드에 성공한 FTHERO 의 승리.
[이스파한]
최근 저희 모임에서 꽤 자주 돌아가게되는 이스파한. 이제 테크나 전략도
거의 다 나온 듯 한데...?
이 날의 플레이에서는 대상에게 상품을 올릴 때 카드를 받는 건물을 재빨리
지으셔서 카드를 사재기한 상아님의 여유있는 승리.
다음에는 나도 저 테크나 한 번 써먹어 봐야 겠습니다.
저는 비싼 건물에 상품을 많이 올려 점수를 먹으려 했지만 각종 다른 분들의
방해로 인하여 좌절....(잊지 않겠다 -ㅅ-)+
[클라우드 9 ]
단순하면서도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스스로가 블러핑을 하는게 아니라
블러핑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참...
아스루스 변형 게임으로 클라우드 9 비슷한 게임을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acko]
이 전에 메모선장님께 선물 받은 카드게임 라코. 한 장을 뽑아와서 한 장을 버리고 맞추고
해서 카드 숫자 순서를 맞추는 단순한 게임인데, 저는 왜 이런 게임만 하면 마작이 생각날까요 =ㅅ=)a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마작이...(이하 생략)
[아키올로지]
....샌드 스톰이 저주스럽습니다. 더러운 샌드 스톰.
[마스터 오브 룰즈]
웬지 불타오르지 않는데? 역시 플레이어 취향 탓? 오히려 이런 담백한 게임은
보드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이랑 하는 편이 더 재밌는지도 모르겠군요.
[티츄]
이 날의 히트. 4 인 티츄를 돌렸습니다.
저와 아자!님이 한 팀. 그리고 FTHERO 와 상아님이 한 팀으로 시작.
초반에 라지 티츄를 성공시키면서 앞서 나갔었으나, 중간에 몇 번의
실수로 역전당했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룰과 게임 분위기를 익혀 나가는 아자!님의
팀웍으로 다시 역전에 역전을 거듭. 최후에 단 40 점 정도를 남겨두고
막판에 FTHERO - 상아님의 스티 성공! 자 과연 승패는 어떻게 될 것인가!
결과는.......
1000 점 대 1000 점 동점!!!!
티츄 첫 플레이어가 두명이나 있는 가운데에 이런 희귀한 점수가 나오는 것도
대단하지 않나 싶습니다. 확실히 수준 높은 트릭 테이킹 게임.
다음 번에는 아자! 님이 갱 오브 포를 가져오신다고 하는데 그것도 기대됩니다.

[보석과 부]
토요일에 한 마지막 게임은 아레아의 보석과 부 입니다.
기본적으로 보석과 액션 카드를 이용한 교섭 게임인데,
심플하고 담백하면서도 간단한 룰로 제가 좋아하는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자기 앞에 보석과 돈이 씌어진 카드를
한 장씩 펼치고 "돈, 카드, 보석" 이 그려진 액션 카드 하나를 선택합니다.
모두가 카드를 공개했을 때, 액션 카드가 다른 플레이어와
겹치지 않는다면 그 액션을 실행할 수 있지만, 만약 다른 플레이어와
액션이 겹친다면 두 명은 교섭을 통해서 누군가 한 쪽이 보석을
받고 그 액션을 포기해야 합니다.
불운하게도 3 명이 같은 액션을 골랐다면, 누구도 그 액션을 할 수
없습니다.
눈치보기와 교섭이 적절히 사용된 게임인데, 라운드가 끝났을 때
가장 많은 보석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만이 보석을 팔아 돈을
받을 수 있으므로 (돈 = 승점) 교섭도 신중히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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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 테베를 찾아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FTHERO 가 테베를 펼치더군요.
테베야 지금껏 계속 다뤄왔고 평판도 나쁘지 않지만 언제나 생각하는 것이
뽑기 운이 더럽게 안 좋으면 속상하다는 거.
누군 6 개 뽑아서 5 개 나오는데 누군 10 개 뽑아도 2개, 3 개 나오면
정말 안구에 습기가....OTL
테베가 조금 싫어질려고 했습니다.
꾸준히 지식을 모아서 적절히 유적 발굴에 성공한 상아님의 낙승.
FTHERO 도 열심히 했지만 이 날의 상아님은 손에 눈이라도 달렸는지
뽑는 족족 유물이 튀어나오는 사기적인 뽑기 운을.....
- 스노우테일 (신작?)


룰 북을 미리 숙지하지 않아서 (조금 읽기는 읽었습니다만)
게임 파악에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만 그다지 어려운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웬지 프리드만 프리제의 "통나무 급류타기" 가 연상되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도 좀 더 시스템 적으로는 안정되어 있더군요.
처음에는 기본 맵인 "Nutcracker" 를 만들어 보았는데 제일 기본 맵인데도
불구하고 맵 크기가 탁자를 막 삐져 나올 정도였습니다.
게임 룰은 각자 자신의 턴에 한 숫자의 카드를 1장부터 3장까지 자유롭게 낼 수 있는데,
(여러장 내려면 같은 숫자의 카드여야만 합니다!)
왼쪽 개, 오른 쪽 개, 그리고 브레이크에 원하는대로 놓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드를 3 장 사용해서 왼쪽 개에 4 , 오른쪽 개에 4, 브레이크에 4 를
놓았다면 총 이동거리는 (4 + 4 ) - (4) = 4 칸을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양쪽 개의 밸런스 (양쪽 개의 숫자가 일치할 경우) 가 완전히 맞으면,
자신의 순위 만큼 앞으로 더 전진할 수가 있어, 기본적으로 직선 코스에서
뒤처진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를 따라잡기 쉽게 만들어 놓았네요.
포뮬러 드 처럼 중간에 브레이크 포인트가 몇 군데 있는데, 이 브레이크
포인트에 4 라고 씌어있으면, 그 브레이크 포인트를 지날 때 4 칸 이상
초과하면 안됩니다. 만약 4 칸 이상 초과하면 그 만큼의 페널티 카드를
받게 되고, 그러면 손에 든 카드 숫자가 줄어들어 불리하게 되지요.
페널티 카드를 5 장 받으면 바로 게임에서 탈락이 되고요.
또한 양쪽 개의 속도 차이를 이용해서 드리프트(회전)를 하면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한데, 이 부분이 포뮬러 드 보다는 훨씬 더 생각할 요소가 많고
재밌더군요.
그 외에 장애물이라던가, 길 가에 부딫혔을 때, 그리고 다른 사람의 썰매와
부딫혔을 때 등등의 세부 룰이 있지만 다들 사고 없이 레이스를 마쳐서
그런 해프닝을 경험해보지는 못하고 종료.
게임은 카드를 능숙하게 사용한 FTHERO 의 승리로.
나름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3 명 보다는 4,5 명이 더 재밌었을 것 같네요.
약간 뭔가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인원이 되면 다시 한 번 해보고 평가해야
할 듯. 평균적인 파티 게임의 재미를 보장하는 정도였습니다.
- 스팀 (신작?)





마틴 월레스의 AOS (에이지 오브 스팀) 의 리메이크 판으로,
컴포넌트 등이 AOS 에 비해서 훨씬 고급스러우며 디테일도
상당합니다.
게임 자체는 리메이크 판이라 그런지 AOS 보다 스무스하게 진행되었지만,
3 인플에서의 상품 숫자가 적게 편성되어 있어서 좀 빡빡한 느낌이라고
상아님이 내내 투덜투덜.
결국 또 상아님이 승리하긴 했지만 3 명이 10 라운드 까지 갈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뭐 역시 3 인플이 어중간한 게임이 있기 마련입니다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맵 구성도 그렇고 턴 순서 고르는 거라던가,
신도시 건설이나 도시 성장등의 요소가 추가되어서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저도 AOS 때는 피곤하다...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스팀은 피곤한 부분은 많이 줄었네요. 빡빡한 건 인원 수를 다시 잡아서
플레이 하면 해결될 문제일 듯 하고...
요즘 리메이크 판을 꽤 사모으고 있는데 확실히 양쪽을 다 해보면
양쪽 나름의 장단점이 보여서 즐겁달까. 구작과 신작의 컴포넌트의
차 뿐만 아니라 추가 요소나 삭제 요소 같은 점들이 게임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되어서 즐겁습니다.
아마 근소한 차이로 FTHERO 가 승리했던 것 같은데...기억이... =ㅅ=)a
- 스톤 에이지

한 때 꽤 붐이었다가 지금은 약간 그 기운이 시들해진 녀석이지만, 3-4 인플 게임으로 이 놈 만큼 괜찮은 녀석도 없죠.
식량이 없을 때 자원을 안내고 일부러 -10 점을 깎아가면서 다른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점수를 Keep 하는 전략이
일부 플레이어의 원성을 사고는 있지만,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평범하게 플레이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녀석입니다.
무엇보다 대지의 기둥 - 스톤 에이지 - 캐슬 포 더 올 시즌으로 대표되는 <일꾼 놓아 자원 가져오기> 3 인방은
무난하게 평균적인 재미를 보장하고, 룰도 익히기 쉬우면서 전략적인 요소가 많아 여러가지 테크를 연구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의 보드게임 트렌드 중에서는 그나마 무난하다고 해야 할까요. (사실 아그리콜라나 르 아브르도 이 쪽
계열이죠.)
물론 최근에 일꾼 놓기 시스템도 약간 식상한 면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만, 이러한 게임의 경우 유행을 잘 안타는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아트웍이나 컴포넌트가 예쁘니까요.
어쨌든 제가 열심히 농사 짓고, 사람 늘리고, 카드 모아서 숨겨둔 점수를 착실히 쌓아 올려 우승.
테베, 스노우 테일, 스팀에서 계속 꼴등을 했었기 때문에 이 날의 1 등은 매우 기뻤습니다.
- 뉴 잉글랜드
점심을 대충 먹고 다음은 뉴 잉글랜드로.
몰랐었는데 뉴 잉글랜드가 디자이너 알란 문의 작품이더군요. 알란 문씨는 "T2R" 의 디자이너로 유명하죠.
뭐 뉴 잉글랜드는 T2R 과는 전혀 다른 게임입니다만, 어쨌든 사놓고 썩혀두고 있던 참에 한 번 해보려고
억지로 시작했습니다.
게임은 생각보다 무지하게 단순했는데, 게임 보드 위에 자신의 농장을 놓고 토지 타일을 경매로 사와서
깔다가 자신이 놓은 토지와 같은 형태의 점수 카드가 나오면 그걸 사서 토지 타일을 뒤집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토지 타일만 가지고 점수를 획득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그 외의 "순례자"
"창고" "배" 등을 통해서 자잘한 점수를 얻는데요. 이러한 "순례자", "창고" , "배" 를 토지 위에 놓게 되면
그 토지는 뒤집을 수 없게 되므로 눈 앞의 쉬운 점수를 먹을 것이냐? 혹은 참고 기다렸다가 큰 점수를
노릴 것이냐? 하는 스코어 밸런싱을 중시한 게임이로군요.
음, 요점을 얘기하자면 어떻게 토지 타일을 잘 배치하는가? 그리고 경매에
얼마만큼의 돈을 잘 분배하는가? 그리고 토지 타일 이외의 다른 점수를 얼마나 획득할 것인가? 를
잘 따지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었습니다. 이 날에는 정신없는 상황에서 했기 때문에 그다지 게임을
잘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플레이했지만, 차후에 다시 한 번 해보고 싶군요.

단 엄청나게 큰 박스에 비해서 실제 내용물은 별거 없고 컴포넌트도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게임 자체의 재미도 약간 그저 그랬구요.. 한 두어번 더 플레이 해보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있을지.
그래도 프리드만 프리제의 Fresh Fish 에는 비하면 뉴 잉글랜드 정도면 양반이죠. 암요.
- 바콩 (신작)
상아님이 신작 바콩을 가져오셔서 돌려봤습니다.
감상은...너무 가볍더군요. 구입을 생각했었지만 일시 보류.
게임 자체의 재미요소는 분명히 있긴 한데, 주사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생각보다 인터액션 요소도 부족한 듯 하고... 플레이 인원이 더 있었다면
또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보석을 찾아서 전진했다고 뒤로 돌아오는
것 만으로는 어디에서 재미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기본적으로 주사위를 두 개 굴려 하나는 전진에, 하나는 타일을 뒤집는데
사용하는데, 많은 수를 전진하려면 자신의 전진하는 도중의 타일을 뒤집을
수 밖에는 없고, 적게 전진하면 타일을 뒤집게 되는 방해는 받지 않지만
남들 보다 뒤처질 수 밖에는 없죠. 그리고 결과적으로 타일을 뒤집은 곳도
언젠가는 지나칠 수 밖에 없는 딜레마이기 때문에....
타일 위에는 아이템을 하나 버려야 하거나, 특정 아이템이
없으면 무조건 정지해야 하는 타일이나, 저주로 마이너스
점수를 먹는 것 이외에, 아이템을 얻거나, 저주를 풀거나,
작은 보물을 얻는 칸 등이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서 배낭을 채웠다
버렸다 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주 목표이고, 가장 먼저 목적지에 도달한
사람이 가장 큰 점수의 보물을, 그 다음에 도착할 수록 점점 작은 보물을
얻게 됩니다.
누군가 먼저 출발점에 다시 되돌아오면 배낭에 담긴 보물을 계산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진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배낭에 아이템을 채워나가거나 보물을 얻기 위해 아이템을 눈물을 머금고
버려야 하는 상황은 재밌긴 했습니다만... 그 외의 요소가 너무 약했다고 할까요..
가끔 쉬는 타임에 돌려도 좋을 것 같긴 합니다만, 글쎄요....


게임 테마라던가 시스템이라던가, 분위기는 퍽이나 마음에 드는 게임이었지만
실제 플레이는 약간 뭔가 부족했던 느낌이었습니다. 주사위 운이 좋거나
아이템만 적절히 들고 있으면 순식간에 순위가 정해져 버리는 것도 그렇고..
FTHERO 가 후다닥 앞으로 달려나가 제일 큰 보석을 들고 오며 여유있게 승리해서 순식간에 게임 끝.
ああ、ぱっと歌えないな。こんにゃろー!(w
- 제노아의 상인
제노아의 상인 신판이 관심이 있어서, 구판을 먼저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레아 게임이고 일단 게임성은 괜찮지 않나 싶었지만, 아레아 게임 중에서도 제 취향에
맞지 않는 게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신판을 덥썩 사기 전에 일단 어떤 게임인지나
한 번 확인이나 해보자는 생각에서 억지로 플레이.
이미 앞선 게임들을 플레이하느라 모두 상당히 지친데다가, 새로운 게임을 배워서 하는건
어느 정도의 정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다들 귀찮은 눈치였지만, 이럴 때야 말로 억지로
플레이 해보는 것이 보드게이머의 의무! (아닌가???)
어쨌든 피곤해서 안 돌아가는 머리를 억지로 회전시켜 매뉴얼을 읽고 플레이 개시.
누군가 예전에 네덜란드 황금시대 리뷰를 썼더니 제노아랑 비슷하다고 하셨었는데,
완전히 비슷한 건 아니고 단지 액션 사용이 엄청나게 자유로우며 비딩등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액션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식.
"내가 이 행동을 하고 싶은데 이 쪽으로 움직여주면 내가 얼마를 줄게" 라는 식으로
선 플레이어에게 행동할 지역을 지정하고 요구하면 선 플레이어가 그 요구를 수용하거나,
혹은 거절하고 자신이 그 행동을 수행하거나, 또는 다른 플레이어의 요구를 들어주거나
하는 게임 시스템.
생각보다 매우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스템이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5 라운드 정도에 서둘러 끝내고 게임을 접었지만 다음 번에
제대로 한 번 다시 해보고 싶네요.




덧글
fthero 2009/09/07 02:33 # 삭제 답글
역시 이틀 연속으로 달리니 지치는 느낌이었죠. ^^;개인 적인 소감을 적으면..
펀드 매니저
- 솔직히 좋아지기가 어려운 게임...
원본은 지나치게 운에만 의존하여 게임을 진행하는 점 때문에 게임 으로서의 밸런스에 대해 심각한 회의가 느껴졌고, (하긴, 오히려 그래서 주식이랑 비슷하지 않느냐는 말을 하기도 했지만..)
그 점을 어느정도 개선한다 해도, 계산기와 (이게 들어있어서 우와.. 하긴 했지만) 점수를 적는 쪽지가 없으면 게임을 할 수 없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인생 게임
- 생각보다 더 즐거운 게임이었고, 파티 게임으로는 최고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아내와 자식 들을 차에다 끼우기 어려웠다는 점 말고는 참 좋았네요. 뭐, 이 게임에서 심오함을 바라는건 곤란하겠지만요. (게임 분위기는 나름대로 심오? 말 그대로 인생을 겪는 게임이니..)
미니글낚시왕
- 재미있었고, 마음에 드는 게임이지만..
타 게임의 시스템을 거의 표절하다 시피 해서 나온 게임이라고 하니, 그 부분이 좀 걸리네요. 뭐, 게임 만드는 사람으로서의 모럴 문제 랄까..
단순하면서도 열심히 생각해야 하고, 매번 도박을 하는 듯한 느낌까지 있어 게임으로서의 완성도가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
르아브르
- 처음 세팅 하고 시작 부분까지는 약간 지루한 감도 있지만, 게임을 하면 할 수록 빠져드는 맛이 있네요. 무엇보다 전작이었던 아그리콜라에 비해 다양한 테크트리를 시도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양한 카드를 사용하는 확장성이 다소 약해진 것 말고는 아그리콜라보다 전체적으로 더 좋아진 것 같고, 아쉬운 점이라면..
대단히 무거운 게임 부류에 속하기 때문에 자주 돌리기 어렵다는 점 정도지요.
킹덤 워
- 분위기 좋고, 일본 풍 귀여운 일러스트도 좋고, 게임 시스템도 마음에 들고.
그렇지만 운에 의해 크게 좌지우지 되는 시스템과, 앞서 나간 플레이어를 견제하기가 어려워 게임이 끝났을 때에, '에, 끝난건가?' 라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점이 아쉽네요.
예를 들자면 매직 더 개더링을 즐기는데, 제대로 카드가 안나온 다던가, 아니면 혼자 놀기 덱을 쓰는 플레이어랑 게임 하다가 허무해지는 듯한 느낌? 아슬아슬한 선까지 경쟁하면서 나아간다면, 좀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도 있을텐데 그러기 좀 어려울 것 같다는 점이 아쉬움..
이스파한
- 주사위 놀이인데도, 운보다는 각 상황상황에서의 선택이 승부를 가리게 되는 게임의 진행이 좋아요.
테크트리도 다양해서 각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밀고 나가면서 때때로 남을 견제하는 느낌도 좋고. 여러모로 완성도 높은 게임이라는 기분인데, 뭔가 치열한 맛이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워요.
클라우드 9
- 제대로 못 즐겨본 느낌... 게임 시스템은 독특한데, 선장의 연기가 중요한 듯하면서도 그저 카드 운이 좋은 사람이 장땡이라는 느낌도 들고.. 조금 미묘..
Racko
- 옆에서 구경만 했음. 그냥그냥 가볍게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상대방이 어느정도 맞추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게임 흐름에 기복 없이 평이한 진행으로 끝나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키올로지
- 자신이 가진 카드로, 오픈 마켓에서 마음 껏 거래하며 즐기는 시원스러움이 좋아요.
카드 능력도 알기 쉽고 게임 시스템도 알기 쉽고.
운에 크게 좌우되는 게임이긴 하지만, 가볍고 시원스레 즐기기에는 좋은 느낌이네요. (그런데 샌드 스톰이 나오는 빈도가 너무 높다고 느끼는 건 나뿐일까..)
마스터 오브 룰즈
- 열심히 생각하면 잘 될 것 같지만, 사실은 카드 운빨이 얼마나 좋은 가, 얼마나 카드 배팅을 잘하는가에 대한 감이 좋은가가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무언가 기분 나쁜 게임.
티츄
- 사실은 운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게임인데도, 하다보면 이 게임의 시원한 전개에 저절로 몰입 되어버리네요.
머리를 적당히 쓰고 적당히 비우면서, 상대방 눈치를 적당히 보고 과감하게 들이밀면서 즐기다 보면 어느새 다리썩는줄 모르고 시간을 보내게 되어버리는 게임.
보석과 부
- 열심히 생각하면 잘 될 것 같은데, 도무지 그게 안되는군요. 게임의 전체적인 느낌은 조건 가위바위보.
하여간 저는 이런 게임은 너무 약합니다. 머리를 비우고 하면 승률이 50:50은 될 거 같은데, 생각할 수록 승률이 낮아지는 피곤한 게임..
테베를 찾아서
- 이 게임은 솔직히 살짝 룰을 바꾸어서 즐기고 싶습니다.
꽝이 나오면 그 타일은 다시 넣지 않고 하는걸로 하면, 아무리 운이 없는 사람이라도 조금은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다 금방 타일이 다 떨어지긴 하겠지만..)
열심히 여러번 뽑아봐야, 후반에는 어차피 꽝만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결국 탐사 길은 손이 빠른 사람이 유리하죠.
저도 이번에는 운이 좋아서 2위로 바싹 추격할 수 있었지만..
..몇번을 해도, 1위 할 자신은 전혀 없어요.
스노우테일
- 보드 레이싱 게임이라는 장르를 조금 더 시원스럽게 즐겼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를 비우고 신나게 달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항상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며 고민하다보면, 대체 숫자 놀이 갖고서 뭐하나 싶은 기분이 들거든요.
곰발바닥은 그렇게 즐기면 안된다는 제작자의 메시지라고 봅니다만, 우리 모임에서는 아무래도 안될 거 같아요..
(모래시계 갖다놓고 게임 하기를 추천)
스팀
- 에이지 오브 스팀의 빡빡한 맛이 오히려 그리워 지는 게임.
무언가 잘못 계산한건지도 모르겠지만 후반부 1턴은 아무런 수송할 자원이 없었다는 점이 의아했고,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점은 좋지만 돈 1원의 가치가 낮아져서 아기자기한 맛이 사라진 점이 좀 아쉬웠어요. (에이지 오브 스팀은 정말 빡세게 플레이 하는 맛이 있었는데..)
스톤에이지
- 일꾼류 게임 중에서 건설의 비중이 낮고(단지 점수 - 확장은 아니지만 - 에만 관계), 특수 카드의 비중도 적당하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참 좋다고 느껴지는 게임이네요.
여러번 플레이 할 수록 여러가지로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는 점이 좋아요. 주사위 운이 꽤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크게 한탕 벌자 파와 신중하게 진행하자 파 양쪽 모두 대체로 공평하게 게임이 진행되는 점도 좋구요.
뉴 잉글랜드
- 뭔가 대단히 단순한 게임이고, 타일 뽑기 운이 꽤 중요한 느낌이네요.
뭐, 가볍게 즐기기에는 괜찮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영 불타오를 것 같지 않네요.
바콩
- 정말 가벼워서, 그래서 뭐 좋지 않나 싶기도 하고..
디아블로식 인벤토리 정리 라든가, 주사위 굴려서 타일 전진이라든가. 여러모로 시스템 적인 분위기는 좋은데, 타일의 개수가 너무 적어서 모험하는 맛이 안나는 점이 아쉽고, 인생 게임처럼 좀 더 다양한 이벤트가 있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러네요.
온라인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진지하게 MMORPG 게임 개발하다가 개발 기간이 짧아지는 바람에 캐쥬얼 게임이라고 변명하면서 내놓은 듯한 느낌?
제노아의 상인
- 졸아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확실히 신선한 시스템이고, 재미도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급히 게임을 끝내야 했습니다. 어느정도의 돈을 써야 하는지가 상당히 애매했는데, 게임에 익숙해지고 나면 5원씩 쓰는 경우도 많지 않을까. 그리고 앞서나간 사람의 견제도 (넌 돈 더내 - 라든가) 비일비재 해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 게임을 꼭 하고 싶다 - 라는 느낌을 받기에는 부족했지만, 분위기가 좋고 시간이 넉넉하다면 별 망설임 없이 할 만한 게임이지 않을까 싶네요.
저저번주 리뷰네요. ^^; 언제나 즐겁게 보드게임 즐기고 있습니다. 다다음주에도 또 봐요~
디굴디굴 2009/09/07 16:48 # 답글
와우. 길고 긴 리뷰에 이어 길고 긴 답글 감사.펀드 매니저는 종이 돈으로 한 번 대체해서 해보려고 한 적이 있는데... 의외로 주식 주고 받는 것 보다 그냥 쓰는게 더 편하더라구...
주식이 오고가지 않아서 좀 실감이 안나긴 하지만.. 돈 주고 주식으로 또 바꾸고 그러는게 생각보다 귀찮던걸.
르아브르...4인플은 정말 힘들었다. 이 게임은 3 인플 정도가 적당한 듯...4 인플 하니까 아그리콜라 저리 가라할 정도로 빡세더라...
사람들이 밥 먹이는 거 신경쓰지말고 마이너스 대출 팍팍 먹어가면서 딴 거 하라고 하던데 난 어떻게 해야 마이너스를 먹어가면서도
더 점수를 뽑아낼 수 있을지 상상도 안가... =ㅅ=)a
이스파한은 최근에 좀 많이 해서 질린 느낌...? 테크도 어느정도 고정되고...웬지 잘 하는 사람들끼리 하면 노리는게 정해져 있어서 게임이 단조로와
지는 느낌이랄까 ...
보석과 부 ... 솔직히 나도 "다른 사람이 뭐 낼까" 라고 생각하면서 플레이 하는 쪽이 더 안된다는 느낌;; 그냥 마음을 비우고 하는 쪽이 더 재밌더라.
테베...나와버린 꽝을 빼버리면 먼저 뽑는 사람이 더 불리하지 않을까? 그 쪽이 더 밸런스가 문제가 될지도...?
스노우 테일은 아직은 판단 불가능...룰 파악도 확실하게 안됐고..테마나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는 거랑,
게임 자체는 생각보다 순식간에 끝나버렸지...몇 번 더 해보고 나서 판단해야 할 듯.
스팀은 난 어느쪽도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 AOS 가 빡빡한 걸 즐기는 게임이라면, 스팀은 조금 너그러운 느낌이라 이것도 나름 좋지.
생각할 자잘한 룰이 줄어든 대신에 플레이어의 편의성을 생각하는 시스템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 어떤 면에서는 아예 다른 게임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음... 뢰벤헤르츠가 도마이네로 바뀌면서 좀 이런 느낌이었지...=ㅅ=)a
뉴 잉글랜드는 뭔가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좀 흐지부지됐다고나 할까? 역시 경매나 비딩 게임은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플레이어의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 같아...소심한 경매 플레이어들끼리 하면 게임이 어중간해지는 경향이...
스톤 에이지는 예전에는 마음에 안 든다더니 (에러플 탓인가?) 이번에는 평이 괜찮네?
제노아의 상인은 사람 5-6 명 되면 다시 한 번 제대로 해보고픈 게임. 요령을 좀 더 파악하면 플레이어들끼리 정말 치열하게 비딩하고 그럴 것 같아.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눈에 딱 보이지 않는 수익에 얼마나 투자해야 하나 하는 건 정말 어려운 문제지 -ㅅ-)a
디굴디굴 2009/09/07 16:55 # 답글
인생 게임은 느닷없이 왜 해보고 싶어졌는지 모르겠뜸.. 정말 결혼 못하는 남자 드라마보고 그런건가...갑자기 해보고 싶어지더라고.뭐 나름 역사도 있고 괜찮은 게임이긴 한데...우리 모임에서 자주 돌릴 만한 게임도 아닌데 왜 갑자기 산 거지...의문... =ㅅ=)a
낚시왕이야 뭐 컬러레또 리메이크 같은 게임인데 그냥 우리나라에서 만든거고 생선(?) 일러가 예뻐서 특이해서 사 본거고...
킹덤 워도 일러스트가 예뻐서 산 거지 뭐 게임은 그냥 그럭저럭...점수 매기자면 한 5 점 정도?
아키올로지, 마스터 오브 룰즈는 확실히 사람 타는 게임이라 패스...다음 부터는 가끔 쉬어가는 타이밍에나 해야 할 듯.
이 날 티츄가 좀 대박이었뜸.... 역시 4인플 게임에서는 마작이랑 티츄를 따라올 게임은 없는 건가.... OTL
뭐 즐겁게 했다니 다행~ 하지만 다음에 모임 오기 전에는 푹 자고 맑은 정신으로 게임하자구~ㅋㅋㅋ